와우! 아침부터 완전 기분 좋았었다는거. 어쩜그리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질수가 있지?
웃겼던건 뮤직비디오가 비틀즈 롹 밴드였다는거. ㅋㅋㅋㅋㅋ
울 옆집 사는 여자애들 그거 갖고 있더라. 부럽당.
딴 게임은 잘 몰라도 비틀즈 롹 밴드는 하고 싶다ㅠ_ㅠ
+헉. 오늘 판도라 라디오 트니까 또 이 노래가 딱 나왔다. 왠일이야. 이제 질릴라그래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#0
스물다섯이되었다!
#0.5
무려 a quarter of a century years old이다+_+!
#1
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.
내 삶에서만이 아니라 나라 안팍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정말 많았다.
지금도, 아직도 일어나고 있고..
그런데 바쁘다는 핑계로 (사실은 게을렀던거겠지- _-;;) 글도 잘 안쓰고,
생각들을 머리속에 방치해 뒀다.
그 때 방치해 놓은채로 그대로 있으면 꺼내서 고스라니 글로 옮겨오면 되겠지만
시간이 흐르니 생각들도 흘러서 새어나갔다.
#2
워싱턴은 좋았다.
너무 너무.
정말 감사하게도 돈 한푼 안들이고 지낼 곳을 얻어서,
남들은 쓰는 동안, 나는 벌었다.
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나 좋았고.
일도 재밌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.
내 생애 이런 기회가 있었다는 건 정말 행운이다.
내가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,
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항상 돌아오는게 아닌걸 알기에 더욱 감사하다.
#2.5
워싱턴에서 최고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네셔널 겔러리 인턴쉽 그 자체다.
그 곳에서 일한 하루 하루가 너무나 즐거웠다.
게다가 일(work) 밖에서도 신나는 일들의 연속이었으니 진정 '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'였달까?
야구경기, 4th of July fireworks (로또 당첨되서 private dinner and viewing in sculpture garden까지 얻었음! 럭키!!), 폴 맥카트니 콘서트, 홍콩 필름 페스티발에서 본 주옥같은 홍콩 영화들 (특히 동사서독 리덕스! 보고 나서 몇날 며칠을 친구랑 얘기했음ㅋㅋㅋ), 주말마다 방문했던 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들..
인턴이 되지 않았더라면 이 모든걸 경험하지 못했을테니까 단연 인턴쉽이 최고 하이라이트다.
분명 워싱턴 있는동안 힘들 때도 있었고, 집이 그리울 때도 있었지만, 그래도 돌아보면 다 좋은 기억뿐이다.
#3
런던에는 고작 일주일.
파리에는 무려 삼주나 있었지만,
나는 런던이 더 좋았다.
왜냐고 물으신다면..
역시나 '사람'이라고 답하겠다.
#3.5
파리에서 수잔나를 만나서 너무 반갑고 좋았지만,
전체적으로 런던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다가가기 편했다.
언어적 이유도 있겠지만, 여행자들에 대한 런던 사람들과 파리 사람들의 태도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.
내 경험/생각으로는 언어적 이유=30% 태도차이=70%
런던인은 여행자를 자기 나라에 찾아온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친절히 대한다.
파리인은 여행자를 자기 나라 구경온 관광객으로 귀찮게 여긴다- _-
뭐 다 그랬다는(그렇다는)건 아니고.
암튼,
여행하면서 받은 런던에 대한 좋은 인상은 나를 그 곳에서 일하고 싶게끔 만들었다.
#4
요번 여름은 바빴고, 많이 돌아다녔고.
지금은 Rochester, New York.
잘 살아보세~ 잘 살아보세~
갑자기 이 노래는 왜 나온겨- _-?
요번 학년도 잘 해보자는 의미인가?
뭐 그렇게 받아들이고 넥스트 토픽.
#5
아이씨 12시 전에 다 쓰고 자려고 했는데 12시 넘었잖아.
9월 25일이 되버렸네- _-
#6
생일이라고 룸메들이 쪼꼬렛 케익을 사줬다.
쪼꼬만 케익이었지만 정성이 고맙다.
게다가 내가 바라고 바라던 "2"랑 "5" 촛불을 켜줬다!
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말한적 없는데 그렇게 해줘서 더 기뻤다~ 헤헤.
별것도 아닌 거 같고 이렇게 좋아하는거 보면 나는 참 단순하다;;
그래도 복잡한거 보다 단순한게 더 낫지~ (하고 생각하는건 단순의 종지부인가 자기합리화인가..does that matter? i guess not)
#6.5
멀리서 잊지 않고 메일로나마 축하해준 친구들.
마음만으로도 정말 고맙다.
특히 은만이..
울 은만이 요번에는 꼭 임용고시 합격했으면 좋겠다.
은만이만큼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그들을 위하는 선생님은 없을거다.
네가 맡은 아이들은 정말 특수(!)하겠지? 너같이 특수(特秀)한 선생님을 만났으니까.
#7
아직도 쓸 말이 (머리속에 방치해 뒀던 생각들이) 많이 남아있다.
근데 자야한다.
낼 아침에 일찍 학교 가야되거든;;
난 아직 학생이거든.
학생이어서 햄볶(하)거든!
오늘 일기 끄-읕!